[항암의 기록] 21 09 25 – 3회차를 마치고, 4회차를 시작하다. / 위암 3기 항암치료
이젠 낮에 볕은 따사롭고 밤은 선선하다 제법. 오늘은 4차 항암을 시작했다. 해도 해도 너무 길고 지루했던 3회차가 끝났고 너무 많이 아파했다. 3회차를 시작하자마자 인근 병원에서 수액도 맞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작했건만 준비를 한것이 무색하게 바로 무너져

이젠 낮에 볕은 따사롭고 밤은 선선하다 제법. 오늘은 4차 항암을 시작했다. 해도 해도 너무 길고 지루했던 3회차가 끝났고 너무 많이 아파했다. 3회차를 시작하자마자 인근 병원에서 수액도 맞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작했건만 준비를 한것이 무색하게 바로 무너져

이렇게 아침마다 많은 사람들의 줄을 견뎌야 한다. 보이지 않는 순번도 역시. 2차를 마무리 하고 이제 8번중 3회차가 시작되었다. 지속적인 3차의 지옥같은 대기행렬은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항암 2차는 정말 너무너무 힘든 하루하루가 반복되었던것 같다. 도대체가

매번 다녀오는 우리 시골농장, 코로나도 공해도 없는 이 곳. 한탄강과 임진강이 흘러 합쳐 하나로 흘러나가는 길목. 가족들도, 갓난 꼬맹이도, 그리고 우리 단추도 신이나서 마냥 행복한 곳 Landscape & Clearance 2021 han

그렇게 씩씩하게 잘 넘겨왔기에 2차는 1차처럼 잘 버티실거라고 생각했던것이 오산이였던것 같다. 뭐든 하나 쉬운게 없다. 병원에서 구토방지제와 식욕증진제까지 모두 처방받고 별도로 주사까지 맞고 오셨지만, 역시 이번엔 의외의 복병이 또 있었다. 무력감 + 기운없

찌는듯한 무더위에 온몸이 녹아내릴 지경이다. 볕이 드는 순간부터 온 지면을 데워 해가 져도 한참을 바닥이 머금었던 열기를 뿜어내고 새벽녘즘이 되어야, 그래도 좀 살만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그런 더위들이 매일매일 사람의 기력을 뽑아 놓고 있다.&n

하루하루 더워도 너무 더워서 하늘을 보면 내가 눈을 제대로 뜨고 있는것인가 생각이 들어 하늘을 보면 저 멀리선 비를 가득 태운 검정 구름들이 우글우글 몰려온다. 완벽한 미친여름. 간만에 건강앱에서 수면시간 보고 식겁했다. 항암 한 바로 다음날이라 최악의 컨디션

수술해주신 양한광교수님과 항암해주시는 오도연교수님이 나오는 동영상 3일차에 들어섰는데 우선 엄마는 워낙 소위 말하는 "체끼"에 대해 예민한 사람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의 본인의 속의 부대낌의 변화에도 매우 예민했다. 항암을 하기 전에도 식사가 아직 편한상

병원에서 잠깐 온도계를 보니 36.4도였다. 체온인가? 해가 미친듯이 내리쬐는데 비가 무섭게 내리던 날. 내가 익히 알고 있었던 무서운 이름, 항암치료 오늘부터 엄마가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위암환자들에게는 보통하게 되는 항암이 표적항암과 표준항암으로 나눌수 있는데. 엄

인과라는게 있을텐데, 항상 어떤 행위를 반복하거나 어떤 행동이 나오는 것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왕왕 그렇지 않는 경우를 보았지만 대게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아직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그럴 텐데 말이다. 어떤 일을 겪고 있거나

하나의 어떤 일을 겪음으로서 많은 경험을 단축해서 하게 되고, 엄마가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주는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 그 사랑이 어떻게 한 사람을 가꾸고 바꾸는지 그분이 주는 영양분이 나를 얼마나 다르게 만드는지,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큰 힘이 생겨왔던

여러모로 웃긴 놈. 오라하면 안오고, 가라하면 안가고, 부르면 가고. 방금전에 애달프게 불러도 오지도 않던녀석이 지가 먹고 싶은 간식을 먹을때는 곰살맞게도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며 자기가 마치 아기인양 얼굴을 부비댄다. 사람처럼 침대로 뛰어 올라와 실컷 코골고

짧은 여행일수록 잠깐의 복잡함을 놓으려 떠난 시간은 꽤 여유로웠고 즐거웠다. 완벽함은 없듯 매번 실수투성이였던 일상에서 그냥 아무 생각없던 하루, 그리고 반나절. 내옆에서 거친 내 손을 잡고 있는 너의 예쁜 손, 완벽했다. Hanho - Vintage ton



